털은 일정한 주기를 갖고 성장하고 빠집니다.

동물의 경우 털갈이를 하는데 사람에서는 털갈이 현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는 동물의 털은 주기가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털이 빠지면 일시에 전체가 빠져버립니다. 그러나 사람에서는 털의 주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극히 일부의 털이 매일 빠집니다.

사람의 머리카락은 하루에 약 80여개가 자연적으로 빠지지만 계절적 영향으로 늦여름과 겨울에는 하루에 100여개씩 빠집니다.

머리카락의 모주기는 대략 3-4년입니다. 각 단계별로는 성장기가 3-4년에 걸치고 이행기는 2-3주, 그리고 휴지기는 수개월에 걸칩니다.
모주기는 머리카락이 가장 길고, 그 밖의 털은 일생이 짧습니다. 예컨대 겨드랑이 털은 203일, 눈썹은 고작 150일밖에 안됩니다. 털이 자라는 속도는 인종과 남녀에 따라 다르고 심지어 몸의 부위에 따라서 다릅니다.

머리카락의 경우 하루에 0.35mm, 수염은 0.38mm, 겨드랑이 털은 0.3mm, 음모는 0.2mm, 그리고 눈썹은 0.18mm 씩 자랍니다.
한국인의 경우 평균적으로 머리카락은 하루에 0.35mm, 한 달에 1cm, 1년에 12cm, 그리고 모주기가 끝나는 3-4년 후에는 이론적으로 40-50cm까지 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머리의 경우에는 대머리가 진행됨 따라 모주기가 점차 짧아지기 때문에 머리카락의 길이도 짧고 하루에 빠지는 수도 많아집니다.
즉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후두부의 머리카락에 비해 대머리가 진행되는 전두부의 머리카락은 짧으며 많이 빠집니다.